장난감 앞에서 멈춘 아이,경제 감각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?
“엄마, 이것도 갖고 싶고, 저것도 좋고… 다 사면 안 돼요?”
장난감 가게든, 마트든…
아이를 데리고 외출할 때면 한 번쯤 이런 상황 겪어보셨죠?
루루는 이번에도 마트 장난감 코너 앞에서 발을 멈췄어요.
눈은 반짝, 손은 여기저기를 가리킵니다.
“엄마, 이 자동차도 갖고 싶고, 저 공룡도 좋아요! 퍼즐도 예쁘다~”
이럴 때 부모 입장에서 어떻게 반응하시나요?
- “하나만 골라”
- “다음에 또 사줄게”
- “오늘은 안 돼”
그렇지만 이 상황, 경제 교육의 핵심 순간일 수 있어요.
1. 소비 ‘우선순위’를 아이가 스스로 느낄 기회
아이는 아직 “내가 갖고 싶은 건 다 가질 수 있다”는 감정 중심 사고를 해요.
하지만 모든 걸 다 살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,
자연스럽게 선택과 판단력을 배우게 됩니다.
이 시기에 필요한 건
"가성비"가 아닌, "내게 가장 가치 있는 것"을 고르는 연습입니다.
2. 실제 상황에서 대화로 풀어보기
아이와의 대화 예시
아이: “엄마, 다 갖고 싶어요!”
엄마: “루루가 받은 용돈은 10,000원이야.
그런데 이건 4,000원, 이건 5,000원, 이건 7,000원이네.
지금 전부 다 살 수는 없으니까, 가장 갖고 싶은 걸 골라보자.”
→ 이렇게 하면 아이는 단순히 "안 돼"를 듣는 게 아니라
💡 스스로 비교하고 선택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.
3. ‘돈 안에서 선택하기’를 훈련하는 방법

4. 아이가 ‘다 사고 싶다’고 할 때, 이렇게 말해보세요
- “루루가 사고 싶은 건 다 멋진 물건들이야.
하지만 오늘은 1만 원만 쓸 수 있어. 가장 좋아하는 걸 고르자.” - “이건 다음에 살 수도 있으니까 저금통에 그림을 붙여볼까?”
→ ‘보류된 소비’도 기억하고 관리하는 습관 형성 - “엄마도 가끔은 다 사고 싶지만, 고르는 연습을 해.”
→ 부모도 선택의 어려움과 감정 공유
5. 부모님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(FAQ)
Q. 아이가 ‘왜 하나밖에 못 사요?’라고 화를 내요
→ 정상 반응이에요.
소비 제약은 처음엔 좌절감을 줍니다.
하지만 이 감정을 지나야 절제력과 우선순위 인식이 자랍니다.
Q. 그냥 매번 사주면 안 되나요?
→ 장기적으로 보면 과잉 소비 습관 + 선택 능력 결여로 이어질 수 있어요.
특히 자기 결정권을 경험하지 못하게 됩니다.
6. 오늘 배운 경제 교육 핵심 정리
- “다 갖고 싶다”는 감정은 자연스러움
- 중요한 건, 그 안에서 ‘무엇을 고를지’ 선택하는 훈련
- ‘용돈 안에서 결정하기’는 소비 판단력의 시작
- 구매 후에는 ‘잘 샀는지’를 함께 이야기하며 리뷰 시간 갖기
다음 이야기 예고
“엄마, 그냥 카드로 긁으면 되잖아요?”
현금을 쓸 때와 카드를 쓸 때, 아이가 헷갈려 할 수 있어요.
눈에 안 보이는 돈을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?
👉 [3편: "카드로 해~"라는 아이, 보이지 않는 돈 알려주는 법]에서 이어집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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